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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오브 가성비, 앤커 Q35 헤드폰
처음으로 해드폰을 구매했다. 평소에 집에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그리고 직장 어디던지 사용할 일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관심이 없던 품목이다. 그런데 최근 집 주변에서 철거공사를 하면서 노이즈캔슬링이 너무 간절하게 필요했고 Anqer Q35를 구매했다. 저는 이게 첫 헤드폰 경험이니 전문가분께서는 팔짱 끼고 발가락으로 스크롤하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노이즈캔슬링 지원하는 헤드폰을 사고 싶습니다. 근데 저렴함을 곁들인 해드폰은 평소 나에게 필요한 제품이 아니었다. 그런데 노이즈캔슬링이 필요하게 되면서 헤드폰을 검색했고, 가격이 저렴한 앤커 Q35로 선택했다. 사실 이 제품을 구매하려고 할 때 소니 wh 1000xm5 가 막 출시된 시점이라 "WOW"소리가 난다는 소니의 소니 wh 1000xm5로 갈까 많..
2022.07.11 -
전기자전거는 더이상 어른신들용이 아니예요
우리나라에서 전기자전거는 아직 배달용 or 어르신들이 주로 타는 것으로 인식(?)이 되어 있는데 눈을 밖으로 돌리면 세상이 다르게 변하고 있다. 유럽 이야기이다. 팬데믹에 의한 라이프스타일 변화 및 평지 위주와 대중교통이 우리나라처럼 편하지 않은 유럽의 특성상 자전거가 그 틈새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이전에 브롬톤이 그 역할을 해줬다면 요즘에는 전기자전거로 트렌드가 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물론 혼자만의 느낌일 수도)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는 우리나라(서울로 한정하자)는 지하철, 버스가 미치지 못하는 곳은 따릉이가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호의적이지는 않지만) 킥보드도 어느 정도 밥값을 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개인 소유 자전거는 사실 취미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전기자전거의 필요성이 그렇게 높지 않다. 우리나라..
2022.06.08 -
미니벨로 고민의 끝은 only 브롬톤?
오래전에 미니벨로를 타다가 속도에 대한 욕심과 친구들과의 라이딩을 위해 로드로 기변했다. 당시 클래식하고 빈티지하며 남들과 다른 도심 모던 어쩌고 저쩌고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하고 싶었던 나는 벨로라인이라는 가장 클래식해 보이는 로드를 구매했다. (나중에 로드샵 사장님이 그런 취향이면 자전거 추천해드리기 어렵다고 하시더라....아무튼) 그렇게 정말 오랫동안 잘 사용했는데 이제 속도에 대한 욕심보다는 그냥 편하게 탈 수 있는 자전거가 더 욕심이 났다.(사실 다른 로드에 비해 속도가 전혀 안나는 자전거이다 ㅠ) 이제 편한 자전거가 타고 싶다. 사실 스쿠터에 대한 욕심이 먼저 왔다. 그러다가 욕심을 줄이고 줄여서 대신 먼저 킥보드(나인봇맥스) 구매해서 자전거도로에서 주행해봤는데 확실히 자전거와는 다른 재미가 있..
2022.05.23 -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그리고 환경부의 창조경제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가 6월 10일부터 시작된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다. 준비기간은 충분했지만 준비는 충분해 보이지 않아 보이는, 우리가 매일 플렉스하는 1,500원짜리 커피라이프에 적접적인 영향을 끼칠 이 제도를 시물레이션 해보자. 판매에 비해 회수만 월등히 많이 생기는 카페 ▷ A와 B라는 카페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 A는 유명하고 사람이 많이 찾아와 매출이 높지만 오피스 거리와 약간 거리가 있다. 반면에 B는 오피스 거리안에 있지만 유명한 브랜드가 아니라서 그런지 매출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 ▷ 사람들은 A에서 음료를 구매해서 사무실에 쌓아두고 사무실에서 가까운 B라는 곳에 반납하기 시작한다. ▷ A 카페는 300원의 추가 매출이 잡힌다. B라는 카페는 매출보다 손님에게 내주..
2022.05.20 -
러브, 데스 로봇 '독수리자리 너머'와 매트릭스 세계관
먼저 스토리 나열하려는 것도 아니고 결론을 정확하게 해석을 하려는 것도 아니다. 스토리 요약도 없다. 15분 남짓한 단편 영상을 보면서 내 머리 구석에 있던 생각들과 결합된 이야기들을 풀어보려고 한다. 결말을 기본으로 담고 있는 내용이니 아직 안 보신 분은 15분만 투자해서 미리 보고 오시길. 참고로 주인공 이름은 "톰" 그리고 넷플릭스에 대한 고마움. 넷플릭스 아니면 이런 영화(사실상 비상업적 단편영화) 제작은 어려웠을 듯. 제목 "독수리자리 너머"에 담겨있는 우주관 너머 or 넘어? 일단 "독수리자리 너머" 라는 제목을 보자 "독수리자리 넘어"와 어떻게 다를지 찾아봤다. 쉽게 말하면 '너머'는 가로막은 장애물의 반대쪽 공간을 의미하고, '넘어'는 높은 위를 지나간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산을 넘고, 강..
2022.05.20 -
키오스크(kiosk)의 어원은 페르시아 정원이다
국경 없이 유무형의 자원이 이동하는 시대에 우리가 사는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사용되며 이름이 붙여진 새로운 '신문물'들이 들어와 외래어로 불리는 건 새로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보통 무인 자판기를 의미하는 키오스크(kiosk)는 외우기야 했지만 아직도 이름 자체는 어색하게 느껴진다. 대충 찾아봤다. 키오스크(kiosk) 어원은 터키·페르시아 일단 13세기 페르시아, 터키 지역에서 전면이 개방된 정원을 의미하였으며 이게 서구권으로 넘어오면서 작은 점포나 독립된 자판기 등의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작은 점포는 가판대라는 (어쨌든) 우리 말이 방어하고 있었지만 무인자판기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언어가 현지화될 틈도 없이 우리 일상 속으로 빠르게 스며들었고, 이제는 키오스크라고 당당히 불리고 있다. 국립국..
2022.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