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문화 BRAND│CULTURE(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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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스토리가 산으로 갔습니다만?
"제한된 자원이 창의력을 극대화시킨다" 부족한 자본은 제작자의 상상을 현실화 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긴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한정된 자원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창의력이 발현되기도 한다. 오징어 게임 시즌 1이 200억의 제작비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시리즈가 되었다면 시즌2는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제작을 하게 되었는데, 발표 직후 지금까지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극명히 나뉘고 있다. 그중에 개연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 보고 싶다.스포 모두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은 먼저 넷플릭스에 가서 시청하고 오시길 바란다. 공유빼고 다 대가리 박아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기억나는 장면, 그리고 반복시청할 만한 장면은 공유의 가위바위보와 러시안 룰렛밖에 없었..
2024.12.28 -
큰 맘 먹고 산 브롬톤, 돈은 지금부터 깨진다.
2023년 드디어 C라인, 아이폰으로 비유하면 14 일반모델?이 299만원에 도달했다. 자전거에 원래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비싼 가격이 아니라고 할지 몰라도 크게 관심 없던 사람들은 예뻐 보이는 브롬톤을 살까 하고 알아보다가 깜짝 놀라기도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취미생활이 그렇긴 하지만 브롬톤도 자전거를 구매했다면, 그 후부터 돈이 본격적으로 깨지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일단 브롬톤이니까 가방부터 사볼까? 브롬톤이니까 앞에 거치할 수 있는 가방부터 구매해야 할 것 같다. 일단 정품들을 살펴보자. 한 네이버 쇼핑몰에서 팔고 있는 브롬톤 정품 가방의 가격은, 가장 저렴한 것이 12만원정도?부터 쓸만하거나 괜찮은 디자인은 20만원대 중반을 찍고 있다. 대략 12~26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
2023.03.14 -
영화 컨택트는 문과가 사랑하는 SF영화이다(스포듬뿍)
컨택트의 결말을 이해하면 이 영화의 SF장르는 단순히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원작의 뼈대를 나름 지킨 작품으로 드니 빌뇌브의 특유의 차분한 영상미가 오히려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몇 번이고 곱씹어볼 영화인 것 같다.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내용을 곱씹어보려고 한다. 원작 제목은 arrival, 국가별로 서로 다른 제목으로 개봉하였으며 국내에서는 컨택트라는 제목으로로 개봉하였다. 원제와 비교하면 어색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판단인 것 같다. arrival이라는 제목 자체가 아주 매력적이지는 않은 것도 소심한 이유이긴 하다. 시간에 대한 고찰 SF영화에서 시간이라는 개념이 나오면 언제나 우리 인류는 먹이사슬 가장 아래에 위치하게 된다. 인간은 시간에 종속되어 그것을 벗어날 수 ..
2023.03.06 -
케이스티파이(casetify)의 담대한 매출 계획, 그리고 매장 확장
스마트폰, 특히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케이스를 찾아보다가 대부분 케이스티파이라는 브랜드를 접해보게 된다. 혹은 주위에 사용하는 친구들이 사용하는 것을 보고 '무겁고 비싼 걸 왜 굳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케이스티파이 사이트를 검색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정말 비쌀 필요가 없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정말 비싼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케이스티파이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케이스티파이 설립자가 브랜드 비즈니스 및 미래 전략에 대해 언급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스마트폰 케이스팔아서 이만큼 돈 벌었습니다! 케이스티파이의 발표에 의하면 2020년 기준으로 매출은 약 1억 2500만 달러, 당시 환율로 계산하면 대략 1400억 정도의 worldwide 매출을 올렸다. "지난 5년간 ..
2022.11.25 -
브롬톤 가격과 공장, 그리고 애플 파크(brompton & Apple Park)
70만원짜리 클래식 로드바이크를 7년(?)정도 타면서 라이트는 만원짜리, 물통도 몇천원자리 달고 다닐 정도로 정말 자전거 브랜드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 허리 굽히고 전투적으로 타는 자전거에 지쳐서 미니벨로로 기변했다. 수많은 미니벨로를 알아보던 중 결국 내 기준으로는 비정상적으로 비싼 브롬톤을 직구했는데, 이번에는 브롬톤 사용후기보다는 브롬톤의 브랜드 전략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물론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가벼운 글이다. 비정상적으로 비싼 미니벨로, 브롬톤을 구매했다. 이제 허리를 펴고 자전거 타고 싶어서 미니벨로를 처음 알아보면서 관심있게 살펴본 브랜드는 티티카카였다. 자전거도 뭐 '안 예쁘지는 않고' 기본에 충실하고, 7단 정도 되고, 접히고, 가격도 저렴해서 도둑 걱정 안하고 정말 편하게 ..
2022.11.17 -
킥보드는 나쁜 놈입니다만?
킥보드는 나쁜 이동 운송수단이다. 두명이 탑승하여 정상주행하는 자동차를 향해 돌진하고, 시야확보 안된 골목을 전력질주하고, 고속으로 인도를 달리는 킥보드에 대한 언론 노출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좋은 이미지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동킥보드가 무조건 나쁜 놈일까? 킥보드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됐다. 가장 현대적 전동킥보드와 비슷한 스타일의 킥보드는 1915년 미국 오토패드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전동킥보드이다. 생각보다 "오래된 아이디어"임을 알 수 있고, 반대로는 당시 시대상에 비췄을 때 자동차는 비싸고, 빠른 이동 수단을 원하는 그 중간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였을 것이다. 다만 연료를 태우는 형태이기 때문에 소음이 굉장히 심하고 당시 관련 법규는 전무하며 탑승자들의 ..
202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