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오브 가성비, 앤커 Q35 헤드폰

2022. 7. 11. 16:59리뷰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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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해드폰을 구매했다. 평소에 집에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그리고 직장 어디던지 사용할 일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관심이 없던 품목이다. 그런데 최근 집 주변에서 철거공사를 하면서 노이즈캔슬링이 너무 간절하게 필요했고 Anqer Q35를 구매했다.

 

저는 이게 첫 헤드폰 경험이니 전문가분께서는 팔짱 끼고 발가락으로 스크롤하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노이즈캔슬링 지원하는 헤드폰을 사고 싶습니다. 근데 저렴함을 곁들인

해드폰은 평소 나에게 필요한 제품이 아니었다. 그런데 노이즈캔슬링이 필요하게 되면서 헤드폰을 검색했고, 가격이 저렴한 앤커 Q35로 선택했다. 사실 이 제품을 구매하려고 할 때 소니 wh 1000xm5 가 막 출시된 시점이라 "WOW"소리가 난다는 소니의 소니 wh 1000xm5로 갈까 많이 고민했지만 이번만은 저렴한 것으로 구매했다. 당시 구매 가격은 공홈에서 109,000원. 무배에 할인받아서 106,000원에 구매했다. 

 

와 헤드폰은 음질이 좋구나?!!?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이어폰은 뱅앤올룹슨의 E8 1세대이다. 이것도 나름 음질이 괜찮다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즐겼다. 그런데 싸움에 체급이 존재하듯이, 헤드폰도 체급에서 오는 차이가 분명했다. 무난한 수준의 헤드폰으로 알고 있었는데 유튜브 음악이나 영화를 볼 때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작은 울림들까지도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CL을 좋아하는데 CHUCK이라는 노래의 베이스 사운드가 신기할 정도로 세련되게 들려서 헤드폰으로 여러 번 돌려 들었다. 

 

"그런데 싸움에 체급이 존재하듯이, 헤드폰도 체급에서 오는 차이가 분명했다. 무난한 수준의 헤드폰으로 알고 있었는데 유튜브 음악이나 영화를 볼 때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작은 베이스 울림들까지도 느껴졌다. "

 

간편한 블루투스 연결과 전환

이전에 사용하던 블루투스 제품은 다른 제품에 연결하려면 연결 해제하고 붙이고,, 아무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내가 큰 만족감을 느낀 것은 블루투스 연결 편의성. 일단 한 번만 연결 설정을 하면 다음부터는 더블클릭만으로 편하게 붙일 수 있다. 그리고 동시에 2개까지 연결이 가능하므로 기기를 전환하면서 듣는 것까지 가능하다. 

 

워워 진정해 너가 오른쪽이고 너가 왼쪽인거 아니까 그렇게 크게 적혀 있을 필요가 없어.

 

디자인은 soso.

내가 선택한 네이비 색상은 특별한 개성없이 무난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오히려 이러한 부분이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일 수도 있다. 난 만족한다. 

 

착용감은 괜찮지만 오래쓰면 답답하다. 근데 모든 헤드폰의 특성인 것 같다. 

홈페이지 공식 무게는 260g 헤드폰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제거하고 먼지 후후 날려버리면 비슷해질 것 같다. 참고로 밖에서 사용할 일이 없어서 아직까지 스티커 그대로 붙여서 사용하고 있다ㅋ

 

모든 헤드폰이 모두 그런 것 같지만 구조 특성상 귀 전체를 막기 때문에 몇십분만 착용해도 귀가 금방 답답해진다. 앤커 Q35도 마찬가지로 2~30분 착용해서 노래를 듣다 보면 답답함과 귀의 발열(?)이 느껴진다. 그러다 보니 영화감상 등 오랜 시간 동안 착용해야 하는 경우는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무게때문에 오는 불편함은 없다. 애플의 에어팟 맥스가 굉장한 무게로 혹평을 받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Q35는 무게 자체는 가볍게 느껴졌다. 

 

대망의 노이즈캔슬링. 적당한 만족감

헤드폰을 구매한 원탑이유. 노이즈캔슬링(적당한 가격대). 집 주변 철거공사 때문에 스트레스 받다가 구매한 제품이기 때문에 이것 하나만 잘되도 본전 뽑는 것이라 생각했다. 

 

결론적으로 80%정도 만족. anker Q35를 구매할 때 소니 wh 1000xm5 를 검색해보니 사람들이 모두 노이즈캔슬링의 끝판왕이라고 찬양을 하였지만 5배에 가까운 돈을 들일까말까하다가 포기했다. 나는 다른 노이즈캔슬링을 사용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적당한 비교를 할 수가 없지만, 결론적으로 만족스럽다. 

 

공사 소음을 완벽히 차단시켜주지는 않는다. 매우 큰 특정 소음은 그 강도를 낮추는 정도이고, 이것도 들리네? 싶은 경우도 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다가 헤드폰을 벗으면 온갖 잡소음이 크게 들려온다. 역체감이 심하다!

 

역체감이 심하다는 것은 내가 의식하는 큰 소음을 차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여러 잡다한 소음을 크게 줄여주고 있다는 의미이며 확실히 집중을 해야 할 때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통화는 깔끔

헤드폰을 낀 채 통화를 하면 상대방이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깔끔하게 통화가 된다. 내가 사용하던 뱅앤올룹슨 e8보다 훨씬훨씬 더 좋아서 만족스럽다. 그런데 아무래도 헤드폰이다보니 통화의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묵직하게 느껴지긴 한다. 

깔끔한 헤드폰 수납케이스.

단점은 존재한다. 

온오프하는데 제법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전원을 켜고 끄는데 적어도 3초, 체감상 5초 정도 전원버튼을 꼭 누르고 있어야 한다. 그냥 한번 터치로 전원이 온오프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항상 그러는 것은 아닌데 어떤 기계에 연결했을 때 음량이 최대치에서 시작한다. 정말 깜짝 놀라서 소리를 급하게 줄이는데 게시판에 물어보니 종특이니 그냥 쓰라고 한다. (정확히는 마지막 설정이나 기기 설정이 아니라 중간음량에 맞춰진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최대치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제법 많다)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제품

난 집에서만 사용하기 때문에 잡음이 많거나 외부 활동이 많은 사람이 사용하기에는 다르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음질,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연결 편의성 이 세가지는 만족할만하며 특별한 기능이나 브랜드를 원하지 않는다면 "실패하지 않을 선택"이라고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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