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륵. 아이패드 미니 6세대

2022. 7. 12. 10:00리뷰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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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으로 구매했었던 아이패드 미니 6세대를 방출했다. 사용법에 따라 매우 잘 활용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의 경우는 활용법을 찾지 못하고 결국 방출하고 말았다. 소유욕을 무너뜨린 아이패드의 단점을 이야기해보자.

 

기다리던 완성형 디자인

내가 구매한 제품은 아이패드 미니 6세대 64g wifi 버전. 아이패드 프로 12.9가 있고 외부 사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고민 없이 기본 사양으로 구매했다. 새로운 컬러가 존재했지만 스타라이트가 가장 무난하고 오랫동안 질리지 않을 것 같았다. 전면 베젤이 없어진 것과 A15 최신 칩이 탑재된 것도 소유욕을 일으키는 큰 요소였다.

누구에게는 최고의, 누구에게는 애매한 사이즈

휴대용으로서, 또 침대용으로서 최고로 잘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12.9인치를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아이패드 미니까지 잘 활용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포지셔닝이었다.

무게는 매우매우 가볍다. 집에서는 아이폰을 대체하기 충분하다.

인스타 보기 불편하다.

인스타그램은 아이패드 앱을 별도로 지원하지 않아서 사용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웹 사파리에서 직접 접속한다. 그런데 12.9인치 화면과 다르게 아이패드 미니 6세대의 8.3인치의 화면에서는 사진을 클릭하면 (팝업창으로 뜰때)그냥 보는 것보다 더 작게 보인다. 너무 작아서 잘 안보인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주사율과 상관없이 화면이 진짜 별로다

스팩상 프로의 절반인 60Hz를 지원하지만 체감 주사율은 3~40Hz같이 느껴진다. 첫날 개봉하고 만져보자마자 고민했던 것이 화면'질감'이었으며, 이건 120Hz와의 역체감 문제가 아닌 절대적인 화면의 부드러움이 낮게 느껴졌다. 특히 500니트를 지원하지만 프로 600니트에 비해 훨씬 어둡게 느껴졌으며 모든 장점이 이 하나로 묻힐 수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작은 걸까? 큰 걸까?

아이폰의 대체용이라면 충분히 큰 것이고, 아이패드 프로 12.9를 대체한다면 충분히(?) 작은 사이즈이다. 집에서 아이폰의 대체용이라고 생각하고 사용할 때는 잘 사용하다가 문득 "큰 아이패드 프로가 있는데 왜 작은 화면으로 보고 있지?"라는 질문이 떠오르면 현타가 온다.

 

침대용으로 편하지 않다

그렇다면 침대에 누워서 사용하기에 편한가? 또 그렇지는 않다. 아이폰의 보완제라고 생각했을 때 누워서 사용하기 편해야 하는데 아이폰, 아이패드의 특성상 갤럭시와는 다르게 한 손으로 사용할 수가 없다. 누워서 결국 두 손을 모두 사용해야 하고, 뒤로 가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왼손으로 파지해야 한다. 사용에 제약성이 많다.

 

필기용으로는 작은 화면

아이패드 미니밖에 없다면 모르겠지만 12.9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는 미니를 필기용으로 사용하게 되지 않았다. 외부, 그리고 휴대용으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애플팬슬 필기용으로 미니를 추천하기는 어렵다.

경우에 따라서 필기용으로 더 편할 수 있지만, 그렇다면 배터리라도 오래가던지!

 

난 솔직히 최고의 게임기처럼 느껴졌다.

사이즈와 성능이 게임하기에 최고인 것 같다. 잠깐 슈팅게임에 빠졌었는데 아이패드 미니로 하니 사이즈가 컴팩트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가 있어서 정말 최고의 제품처럼 느껴졌다. 그러다가 아이패드 프로 12.9의 마그네틱 거치대를 구매하고 책상에 앉아 게임을 하다보니 이게 더 화면도 크고 편하게 느껴졌다. 결국 미니의 사용량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편한 자세로 게임을 원한다면 아이패드 미니 6만큼 완벽한 디바이스는 없을 것 같다고 느꼈다.

아이패드 미니 6을 방출하고 플립 5g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상하겠지만 결국 아이패드 미니6를 방출하고 공기계 상태인 플립 5g를 사용하기로 했다.
먼저 누워서 한 손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가 있다. 갤럭시의 원핸드오퍼레이션으로 한손으로 누워서 거의 모든 제스처 컨트롤이 가능했고, 화면은 생각보다 커서 아이폰 맥스와 같은 사이즈이기 때문에 침대에 뒹굴면서 컨텐츠를 즐기는데 훨씬 편했다.
그리고 모두 애플 기기로 통일했을 때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기기를 유지하고 싶었다. 나중에 글을 작성하겠지만 아이폰에서 안되는 것을 갤럭시로 해결한 적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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