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비싼 케이스티파이(casetify) 케이스를 지르자! 아니야 참자!

2022. 7. 13. 09:00브랜드문화 BRAND│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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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케이스가 너무 비싼 거 아니오?

 

케이스티파이(casetify) 홈페이지. 브랜드가 완성되지 않았다면 예쁜 디자인은 여러 업체에서 따라만들었을 것이다.

 

Saja : 6만원이면 조금 가격이 있는 티셔츠 가격 수준이다. 결국 패션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Chamja : 처음 애플에서 젤리케이스를 5만 원에 출시할 때 기겁을 했는데, 이제 뭐가 적정 가격인지 알 수 없는 세상이다. 스마트폰을 보호하기 위한 플라스틱 따위에 치킨 3마리 값을 투자하기는 싫다.

 

그렇지 않아도 무거워진 아이폰, 케이스가 너무 무거운 거 아니야?

Saja : 그 비싼 아이폰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는 완벽한 케이스. 모든 모서리뿐만 아니라 강화유리와의 간섭까지 완벽히 계산된, 비싼 값을 하는 케이스이다. 한번 떨겨서 액정 날아가기 전에 미리미리 투자하는 것이다.

 

Chamja : 아이폰 13 프로가 이미 200g이 넘는다. 30g대의 케이스티파이 케이스에 강화유리까지.... 무겁다고 그렇게 욕을 먹던 갤럭시 폴드와 비슷해지는 무게이다. 케이스 보호? 디자인? 스마트폰은 섬겨야 하는 존재가 아니다. 

 

모두 똑같은 아이폰, 개성이 필요하다

뜯는 맛이 있는 케이스티파이 패키지 ⓒcasetify 홈페이지

 

Saja : 아이폰은 생김새가 모두 같기 때문에 조금 돈좀 들여서 남들과 다른 나만의 폰을 가지고 싶다. 폰케이스는 좋은 방법이고 케이스티파이는 아름다음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브랜드이다. 무감각한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유행을 아는 사람의 취향도 존중해줄 수 있어야 한다. 

 

Chamja : 모두 생김새가 같은 스마트폰, 남들과 다르고 싶은 욕구 모두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누가봐도 아싸 같이 생긴 애가 케이스티파이를 쓰고 있으면 그냥 뭔가 싶고, 예쁘고 멋진 선남선녀가 오래된 폰에 투명 케이스 사용하고 있으면 그 자체가 멋있어 보인다. 스마트폰 케이스가 개성 있는 나를 만들어주지는 않는 것 같다. 물론 패션 중 하나이지만 그러기에 케이스티파이는 비싼 것 같다.  

 

셀럽이나 내 주변에서 많이 사용한다. 

ⓒ casetify homepage

Saja : 유행이고, 비싼 것도 인정한다. 하지만 그런 트랜드를 소비하는 행위도 나를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셀럽들이 사용하고 있다. 그들이 사용해서 나도 사용하고 싶다? 그런 건 아니지만 그들은 예쁘게 사용하는 법을 알고 있다. 

 

Chamja :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셀럽이나 인플루언서에게는 무료제공할테니 보통사람들은 비싼 돈 주고 사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좀 그렇다. 

 

 

근데 돈 많으면 고민할 필요가 없는 문제다. 

솔직히 예쁘기도 하고 사고 싶은 것도 있다. 똑같은 스마트폰에 개성을 갖출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그런데 가격이 충분히 지를 수 있을 만큼 적당히 비싼 게 얄미운데 디자인을 위해서 휴대성을 포기해야 한다. 단순히 디자인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이유에서도 구매를 주저하기도 한다. 

 

마케팅도 잘되고, 디자인도 예쁘며, 적당히 고민하면 지를 수 있는 가격이다. 고민 끝에 내린 자신의 선택을 존중하자. 난 고민 끝에 케이스티파이를 포기하고 브롬톤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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