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을 사야만 하는 이유를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2022. 7. 15. 08:00브랜드문화 BRAND│CULTURE

반응형

몇천만원짜리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우습게 느껴지겠지만 70만원짜리 로드바이크를 8년 가까이 타고 다른 사람의 자전거에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에게 느리고, 무거운 300만원짜리 미니벨로는 구매하기 위해 스스로를 설득시켜야만 한다.

지금부터 우주의 지혜를 모아서 브롬톤을 사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어 내자. 늘 그랬듯이.

브롬톤을 사야하는 이유를 만들어내자. 늘 그랫듯이 ⓒ brompton youtube channel

 

초고유가 시대 - 자동차의 사용 빈도를 줄여야 한다

전쟁과 인플레이션, 인류가 전에 접해보지 못한 고유가 시대에 직면했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최대 산유국인 미국도 석유 증산하라는 대통령의 명령에 "정유회사 주주들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서" 라며 거절 메세지를 날렸다. 결국 석유값 폭등이 인플레이션의 촉발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우리 눈에는 일단 주유소 기름값이 가장 현실적이다.

유류세 37%를 낮춰주고 있는 지금 시점에도 2000원을 모두 넘기고 있는 현실은 가게의 소비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해야 한다. 자전거는 자동차로 이동해야 하는 거리를 상당 부분 보완해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본가를 한두달에 한 번은 내려가는데 기름값과 톨비를 계산해보니 6만원 정도 대충 나왔다. 오랜 시간 동안에 걸쳐 짐이 없고 날씨가 좋을 때 브롬톤으로 점프를 10번만 해도 브롬톤 구매 비용의 60만원 정도는 회수할 수 있다.

가끔씩 자전거를 타면 기름값은 아껴도 식비가 곱빼기로 든다고 반기를 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조용히 제거시키자.

 

건강한 습관을 통해 미래의 병원비용 발생을 낮출 수 있다!!?

브롬톤으로 꾸준히 건강을 관리했다면 여기에 오지 않았을텐데....브롬톤을 사세요.

꼭 그렇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자동차,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수동적인 방법으로 출퇴근을 하는 것보다는 자전거로 조금씩이라도 아침저녁으로 움직이는 것이 심장과 건강에 좋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브롬톤을 구매하면 내 건강을 유지시키며 미래에 발생될 수 있는 병원비용 가능성을 상당히 낮춰줄 수 있을 것이다!??

 

매력적인 폴딩 사이즈

미니벨로를 접으면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면 지하철역까지 브롬톤으로, 그리고 목적지에서 다시 펼쳐서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목적지간 이동에 빈틈이 발생하지 않는다.

가끔 서울은 대중교통과 따릉이가 너무 잘되어 있어서 굳이 무거운 브롬톤을 가지고 다녀야 하냐고 반론하는 사람이 있는데....... 조용히 제거시키자.

 

탄소 배출을 줄이는 나는 착한 선진시민

꼭 출퇴근이 아니더라도 자동차 대비 자전거의 사용량을 늘린다면, 그리고 그것이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의 행동으로 나타난다면 우리는 탄소배출로부터 지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뭐 보통 자전거도 그렇지만 아무튼 브롬톤은 접어서 언제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활용성이 높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개인 운송수단이다. 그러니까 브롬톤이 무조건 좋다.

지구가 위험합니다.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브롬톤을 사세요!

 

선방하는 중고 가격

미니벨로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결국 브롬톤을 '구매선상'에 올린다. 상태가 중요하겠지만 10년이 넘은 브롬톤도 생각하지 못한 가격에 잘 팔리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가격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중고 가격까지 덩달아 뛰어올랐다. 만약 구매 후 마음이 변한다 하더라도 적당한 가격에 되팔 수 있을 것 같다.

 

장기적으로 보면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사람마다 이용 패턴이 다르겠지만 출퇴근이나 지방 이동시 잘 사용한다면 1~2년 안에 구매 가격을 회수할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나처럼 본가가는데 주유비나 톨비로 대략 6만원 정도라고 하면 10번정도만 전철로 점프타도 대충 저렴하게 샀다고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다.

 

솔직히 서울보다는 지방에서 더 실용적일 것 같다.

서울은 레저용 성격이 더 강하다. 워낙 지하철이나 버스, 따릉이까지 촘촘히 대중교통이 잘 세팅되어 있기 때문에 브롬톤 이용은 선택사항이고 주말에 멀리 점프뛸때 도움이 되는 정도이다. 그런데 서울보다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의 경우, 그리고 출퇴근 거리가 5km이내인 중소도시의 경우 자전거가 위에 열거한 이유들에 적합한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현명한 대처

실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화폐가치가 급격히 하락하고, 브롬톤의 가격이 매년 20%에 가깝게 뛰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어차피 통장에 있는 돈의 가치가 낮아지는 이 시점에 화폐 가치를 실물제의 잔존가치로 전환하여 대중교통으로 구매 비용을 낮추고 중고가 방어가 현실화 된다면 통장 안에서 축소되고 있는 화폐가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논리는 충분하다. 사자!

이정도의 논리와 근거, 숫자에 기반한 체계적인 시물레이션이면 브롬톤을 사야하는 이유가 충분하다. 기다려라 브롬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