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안하는데 8인치 태블릿은 갖고 싶어요(iplay & ipad mini)

2025. 2. 24. 20:16쇼핑 SHOP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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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lay50 mini pro를 1년 넘게 사용하고 있다. 8인치 태블릿을 정말 많이 찾았었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이름도 생소한 올도큐브의 iplay mini 시리즈를 추천한다. 

 

 

10만원에 이런 성능이면 땡큐죠 땡큐

 

나는 2024년 2월말쯤. 즉 지금으로부터 1년 전에 구매했고 구입가가 11만원 정도였던걸로 기억하고 있다.(티몬에서 구매해서 얼마구매했었는지 정확히 확인이 어렵다) 아이패드 미니7까지 구매했지만 나는 두개를 사용해보고 iplay mini 시리즈가 나에게 더 맞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만간 아이패드 미니7은 방출할 것 같다. 

 

여기에선 iplay50 mini pro / 60 mini pro / 60 turbo 이런 세부적으로 나누는 것보다는 8인치 카테고리에서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해보고 싶다. 

 

 

어휴 이정도 성능이면 나쁘지 않죠

 

난 이 제품을 만나기 전까지 helio99 라는 칩셋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 성능은 느리다 빠르다의 딱 그 중간점에 있는 느낌이다. 보통 웹서핑을 할 때는 느리다는 느낌을 못느끼지만, 이미지가 많은 예를 들어 쇼핑몰 같은 페이지에서는 느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용량이 큰 상세페이지 같은 것을 볼 때는 확연히 느껴진다. 하지만 그 이외에 일반 사용에서는 크게 불편 하다는 걸 느끼기 어렵다. 어차피 십만원짜리 태블릿으로 이것저것 살 것이 아니라면 꽤 준수한 성능을 보여 준다.

 

 

다른 8인치 대비 가장 큰 장점은 무게

8인치 태블릿 만들어주면 비싼 폴드 안사줄꺼잖아요. 안만들어줄꺼예요. 아무리 때써봐 안만들어줘.

 

 

최근 2~3년동안 8인치 경쟁력있는 제품들이 제법 출시됐다.(삼성빼고) 특히 가성비 측면에서 놀라운 제품들이 몇 개 출시 됐었다. 그 중 하나가 iplay mini 시리즈이고, 다른 하나는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30만원대 게임머신 레노버 y700 2세대로 좁혀서 이야기할 수 있다. iPad mini는 다른 제품 군이고. 그런데 iplay50 mini pro와 y700 2세대와 비교했을때 모든 면에서 y700 2세대가 앞서지만 단하나 무게는 iplay가 더욱 가볍다. 아이패드 미니와 비슷한 300g 초반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현재 3세대가 출시됐지만 가격들이 이젠 가성비 수준이 아니다)

 

 

 296g  VS  306g  VS  350g

아이패드 미니 vs iplay50 mini pro vs Y700 2세대

 

태블릿으로서 300g과 330g의 차이는 제법 크다. 293g의 아이패드 미니7와 iplay mini pro의 306g의 차이는 제법 느껴지는 분위기인데 Y700 2세대의 350g은 적응은 할 수 있지만 매우 무겁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자신이 게임을 하지 않는 라이트 유저라고 하면 가벼운 곳으로 가는 게 훨씬 나을 것이다. (참고로 후속 iplay60 mini turbo도 무거운 편이다. 모든 8인치 태블릿은 300g이 기준이라고 봐야한다.)

 

 

내가 품기에는 '비싼' 아이패드 미니7

 

미국에서는 보통 399$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iPad mini7이 우리나라에서는 75만원에 출시했다. 환율빼고 그냥 숫자로 봤을때 심리적으로 느끼는 것은 거의 두배이다. 모든 Apple 제품들을 사용할 때 마찬가지겠지만 이 제품을 케이스를 안 키우고 막 집어 던지면서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나에게 iPad mini 7과 iplay50 mini pro를 함께 사용하면서 느낀 건 내가 사용하면서 망가져서 버려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정도는 iplay mini이다. iPad mini는 사용할 때 계속 모시고 사용하는 느낌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아이패드 미니는 모셔두고 아껴싣는 신발같고, iplay50 mini pro는 반바지에 동네산책용 신발같은 느낌이다"

 

 

예를 들어서, 아이패드 미니는 크기가 딱 적당해서 책상에서 디지털 시계로 사용하고 싶은데, 그렇게 사용할 때 나는 배터리와 디스플레이의 수명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 내가 품을 수 있는 능력치이다. 그냥 24시간 디스플레이를 켜 놓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뭔가 부담스럽고, 설정에 들어가서 배터리 사이클수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이 기기를 조금 더 조심해서 사용 하게 만드는 요인 중에 하나였다. 

 

 

치명적인 단점, 스피커는 iplay60 mini pro에서 치유되었다고 한다

스피커와 노크온의 부재. 이 두개가 가장 큰 문제였는데 다음에 출시한 제품에서 모두 보완되었다고 한다. 이것때문에 나도 넘어갈까 잠깐 고민했었지만 그렇게하다보면 사람욕심이 끝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여기에서 멈추기로 했다. 근데 정식출시가가 20만원에 가깝다고 하던데.... 난 그 가격엔 약간 의문표가 붙는다. 10만원이면 무조건 사는데... 15만원을 넘어? 이건 좀 생각해봐야하긴 하다.

 

 

집어던지면서 막 사용할 수 있는 즐거움

그냥 24시간 디스플레이 켜놓고 있다. 배터리가 뭐 어떻게 되든, 디스플레이가 어떻게 되든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쓰다 망가지면 버리면 된다는 마인드가 오히려 쓰임새를 더욱 다양하게 해준다

 

아이패드 미니7처럼 이 제품군에서 비싼 제품이 무조건 나와 잘 맞는 것은 아니다. 맥과 함께 매우 잘 사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게까지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호환성이 필요한 제품군이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다.  

 

사실 조금 부족한 성능이지만 엄청난 가격때문에 구매 했었는데, 나한테 잘 맞는 것은 그냥 막 굴리면서 사용할 수 있는 저렴한 태블릿이었다.(어차피 iPad Pro 12.9가 있기 때문에 태블릿 성능이 필요하면 그것으로 대체하면 된다.) 난 이제품을 e-book이나 웹서핑, 쇼핑이나 유튜브를 즐기는데 기기가 망가질때까지 편하게 사용하려고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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