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벨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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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맘 먹고 산 브롬톤, 돈은 지금부터 깨진다.
2023년 드디어 C라인, 아이폰으로 비유하면 14 일반모델?이 299만원에 도달했다. 자전거에 원래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비싼 가격이 아니라고 할지 몰라도 크게 관심 없던 사람들은 예뻐 보이는 브롬톤을 살까 하고 알아보다가 깜짝 놀라기도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취미생활이 그렇긴 하지만 브롬톤도 자전거를 구매했다면, 그 후부터 돈이 본격적으로 깨지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일단 브롬톤이니까 가방부터 사볼까? 브롬톤이니까 앞에 거치할 수 있는 가방부터 구매해야 할 것 같다. 일단 정품들을 살펴보자. 한 네이버 쇼핑몰에서 팔고 있는 브롬톤 정품 가방의 가격은, 가장 저렴한 것이 12만원정도?부터 쓸만하거나 괜찮은 디자인은 20만원대 중반을 찍고 있다. 대략 12~26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
2023.03.14 -
브롬톤 가격과 공장, 그리고 애플 파크(brompton & Apple Park)
70만원짜리 클래식 로드바이크를 7년(?)정도 타면서 라이트는 만원짜리, 물통도 몇천원자리 달고 다닐 정도로 정말 자전거 브랜드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 허리 굽히고 전투적으로 타는 자전거에 지쳐서 미니벨로로 기변했다. 수많은 미니벨로를 알아보던 중 결국 내 기준으로는 비정상적으로 비싼 브롬톤을 직구했는데, 이번에는 브롬톤 사용후기보다는 브롬톤의 브랜드 전략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물론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가벼운 글이다. 비정상적으로 비싼 미니벨로, 브롬톤을 구매했다. 이제 허리를 펴고 자전거 타고 싶어서 미니벨로를 처음 알아보면서 관심있게 살펴본 브랜드는 티티카카였다. 자전거도 뭐 '안 예쁘지는 않고' 기본에 충실하고, 7단 정도 되고, 접히고, 가격도 저렴해서 도둑 걱정 안하고 정말 편하게 ..
2022.11.17 -
미니벨로 고민의 끝은 only 브롬톤?
오래전에 미니벨로를 타다가 속도에 대한 욕심과 친구들과의 라이딩을 위해 로드로 기변했다. 당시 클래식하고 빈티지하며 남들과 다른 도심 모던 어쩌고 저쩌고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하고 싶었던 나는 벨로라인이라는 가장 클래식해 보이는 로드를 구매했다. (나중에 로드샵 사장님이 그런 취향이면 자전거 추천해드리기 어렵다고 하시더라....아무튼) 그렇게 정말 오랫동안 잘 사용했는데 이제 속도에 대한 욕심보다는 그냥 편하게 탈 수 있는 자전거가 더 욕심이 났다.(사실 다른 로드에 비해 속도가 전혀 안나는 자전거이다 ㅠ) 이제 편한 자전거가 타고 싶다. 사실 스쿠터에 대한 욕심이 먼저 왔다. 그러다가 욕심을 줄이고 줄여서 대신 먼저 킥보드(나인봇맥스) 구매해서 자전거도로에서 주행해봤는데 확실히 자전거와는 다른 재미가 있..
2022.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