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방비 GDP대비 2%로..... 결국 트럼프가 옳았나?

2022. 3. 2. 14:06인스턴트 지식 KNW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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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숄츠 총리는 독일의 국방비를 올해부터 독일 전체 GDP의 2%로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략 22년 3월 1일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놀란 나토연합. 특히 독일은 그동안 역사의 죄책감(?)으로 국방력에 큰 돈을 들이지 않았지만 이제부터라도 군대를 최신화하고 많은 국방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독일 숄츠 총리(Olaf Scholz) - 이미지 The economist

국방비 GDP의 2%. 많이 들어본 수치이다


그렇다. 처음으로 2%의 이야기가 나온 것은 아니다. 이를 위해서는 미국 전대통령 트럼프를 소환해야 한다. 트럼프 당시 미국대통령은 그의 어투를 그대로 전하면 "우리 미국은 호구가 아니다. 유럽국가들은 나토에 돈을 더 내야하며, GDP의 2%까지 끌어 올려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군 철수하겠다". 그런데 레슬링 링크에서나 어울릴 것 같은 트럼프의 과거 언급들이 꽤 맞아 들어가고 있다.

2019년 서울경제 신문 제목 링크. 지금 보면 뭔가 아차싶지 않을까


2019년 미국과 유럽이 충돌할 때 한 언론사의 기사타이틀이다. 불과 3년전 독일은 군사비 지출을 늘리지 않겠다고 선언해버렸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NATO 분담금, 즉 돈때문에 이런 주장을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유럽의 '소련'에 대항하기 위한 군사조직의 강화는 2019년이 매우 시의적절한 타이밍이었다.

2019년 트럼프가 NATO 강화를 위해 독일에 방위비 증액할 것을 협박(?)한 것은 지금보면 매우 시의적절한 타이밍이었다.


애국심 듬뿍 트럼프 - 이미지 아주경제

못믿겠지만.... 인류역사상 지금 21세기가 가장 평화로운 시기라고 한다.


하버드대 스티브 핑거(?) 교수가 발표한 책에 의하면 현대인의 통념과 달리 통계적으로 볼 때 전쟁 사상자, 가정폭력, 살인 등 모든 종류의 폭력이 극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19세기는 말할 것도 없고 20세기 초중반까지도 이데올로기에 의한 살육의 시대였으며, 핵무기의 개발 및 소련의 붕괴가 인류에 나름 균형을 가져왔다고 한다. 결국 평화는 힘에 의해서 온다. 지금 평화의 균형을 푸틴이 무너뜨렸고, 독일은 국방비를 올려서 그 균형을 다시 가져와보려고 하지만 선제적 움직임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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