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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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톤 가격과 공장, 그리고 애플 파크(brompton & Apple Park)
70만원짜리 클래식 로드바이크를 7년(?)정도 타면서 라이트는 만원짜리, 물통도 몇천원자리 달고 다닐 정도로 정말 자전거 브랜드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 허리 굽히고 전투적으로 타는 자전거에 지쳐서 미니벨로로 기변했다. 수많은 미니벨로를 알아보던 중 결국 내 기준으로는 비정상적으로 비싼 브롬톤을 직구했는데, 이번에는 브롬톤 사용후기보다는 브롬톤의 브랜드 전략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물론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가벼운 글이다. 비정상적으로 비싼 미니벨로, 브롬톤을 구매했다. 이제 허리를 펴고 자전거 타고 싶어서 미니벨로를 처음 알아보면서 관심있게 살펴본 브랜드는 티티카카였다. 자전거도 뭐 '안 예쁘지는 않고' 기본에 충실하고, 7단 정도 되고, 접히고, 가격도 저렴해서 도둑 걱정 안하고 정말 편하게 ..
2022.11.17 -
이제 중국만 만들 수 있으니 비싸게 팔께요!
저가 제품의 하청 국가로서, 그리고 다른 제품을 복제, 카피하며 성장한 부실한 품질의 중국 제품들은 이젠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시점이다. 원자재나 제조 클러스터, 거시경제등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 사소한 제품들을 구매하면서 독점적이며 위협적이라고 느낀 점들을 이야기해보고 싶다. 일단, 원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파는 곳이 거의 유일하다. 스마트폰의 악세사리를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알리익스프레스, 중국 사이트의 이용 시작점이었던 것 같다. 그 후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비해서 배송비 포함 저렴한 가격과 괜찮은 품질로 싸고 저렴한, 그리고 부담 없는 제품들은 알리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사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공산품도 대부분 브랜드와 상관없이 중국산이다) 이렇게 저가, 저렴, 가격에 크게..
202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