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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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쏘아올린 로켓, 일단 흑자 궤도에는 올라탔다
내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내부이해관계자가 아니고, 천재도 아니며 쿠팡을 자주 사용하는 소비자의 시각에서 살펴보는 가벼운 분석글이다. 대부분 물류센터의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에 대한 분석글뿐이라 다른 시각에서 쿠팡의 흑자에 접근해보려고 한다. 22년 3분기, 쿠팡의 감격적인 첫흑자 대략 10년 동안 '계획된' 적자 이후 결국 흑자를 만들어냈다. 쿠팡은 2022년 3분기에 약 1천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그리고 2022년 4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하며 (2022년 전체로는 아직 적자이지만) 일단 연속흑자 궤도에는 올라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동안 수조원의 물류센터 및 인건비 투자에 비관적인 시선을 깔아뭉개고 스스로 옳았음을 증명하였다. 2014년에 국내에 첫 출시된 쿠팡은 국내 대부분의 지역에..
2023.03.02 -
브롬톤 가격과 공장, 그리고 애플 파크(brompton & Apple Park)
70만원짜리 클래식 로드바이크를 7년(?)정도 타면서 라이트는 만원짜리, 물통도 몇천원자리 달고 다닐 정도로 정말 자전거 브랜드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 허리 굽히고 전투적으로 타는 자전거에 지쳐서 미니벨로로 기변했다. 수많은 미니벨로를 알아보던 중 결국 내 기준으로는 비정상적으로 비싼 브롬톤을 직구했는데, 이번에는 브롬톤 사용후기보다는 브롬톤의 브랜드 전략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물론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가벼운 글이다. 비정상적으로 비싼 미니벨로, 브롬톤을 구매했다. 이제 허리를 펴고 자전거 타고 싶어서 미니벨로를 처음 알아보면서 관심있게 살펴본 브랜드는 티티카카였다. 자전거도 뭐 '안 예쁘지는 않고' 기본에 충실하고, 7단 정도 되고, 접히고, 가격도 저렴해서 도둑 걱정 안하고 정말 편하게 ..
2022.11.17 -
브롬톤을 사야만 하는 이유를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몇천만원짜리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우습게 느껴지겠지만 70만원짜리 로드바이크를 8년 가까이 타고 다른 사람의 자전거에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에게 느리고, 무거운 300만원짜리 미니벨로는 구매하기 위해 스스로를 설득시켜야만 한다. 지금부터 우주의 지혜를 모아서 브롬톤을 사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어 내자. 늘 그랬듯이. 초고유가 시대 - 자동차의 사용 빈도를 줄여야 한다 전쟁과 인플레이션, 인류가 전에 접해보지 못한 고유가 시대에 직면했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최대 산유국인 미국도 석유 증산하라는 대통령의 명령에 "정유회사 주주들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서" 라며 거절 메세지를 날렸다. 결국 석유값 폭등이 인플레이션의 촉발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우리 눈에는 일단 주유소 기름값이 가장 현실적이다. 유류세..
2022.07.15 -
그 비싼 케이스티파이(casetify) 케이스를 지르자! 아니야 참자!
스마트폰 케이스가 너무 비싼 거 아니오? Saja : 6만원이면 조금 가격이 있는 티셔츠 가격 수준이다. 결국 패션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Chamja : 처음 애플에서 젤리케이스를 5만 원에 출시할 때 기겁을 했는데, 이제 뭐가 적정 가격인지 알 수 없는 세상이다. 스마트폰을 보호하기 위한 플라스틱 따위에 치킨 3마리 값을 투자하기는 싫다. 그렇지 않아도 무거워진 아이폰, 케이스가 너무 무거운 거 아니야? Saja : 그 비싼 아이폰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는 완벽한 케이스. 모든 모서리뿐만 아니라 강화유리와의 간섭까지 완벽히 계산된, 비싼 값을 하는 케이스이다. 한번 떨겨서 액정 날아가기 전에 미리미리 투자하는 것이다. Chamja : 아이폰 13 프로가 이미 200g이 넘는..
2022.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