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kiosk)의 어원은 페르시아 정원이다
국경 없이 유무형의 자원이 이동하는 시대에 우리가 사는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사용되며 이름이 붙여진 새로운 '신문물'들이 들어와 외래어로 불리는 건 새로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보통 무인 자판기를 의미하는 키오스크(kiosk)는 외우기야 했지만 아직도 이름 자체는 어색하게 느껴진다. 대충 찾아봤다. 키오스크(kiosk) 어원은 터키·페르시아 일단 13세기 페르시아, 터키 지역에서 전면이 개방된 정원을 의미하였으며 이게 서구권으로 넘어오면서 작은 점포나 독립된 자판기 등의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작은 점포는 가판대라는 (어쨌든) 우리 말이 방어하고 있었지만 무인자판기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언어가 현지화될 틈도 없이 우리 일상 속으로 빠르게 스며들었고, 이제는 키오스크라고 당당히 불리고 있다. 국립국..
2022.05.19